교토 이즈우: 200년 전통의 고등어 봉초밥 맛집

교토 향토요리를 먹어보고자 고등어 봉초밥(사바즈시)를 처음으로 만든 이즈우에 다녀왔습니다.

 

이즈우는 교토 기온/기온시조 거리에 있는 200년된 노포입니다.

니시키 시장/가와라마치 에서도 가까워요.

 

교토 다이마루 백화점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니 혹시 시간이 안되시면 거기서 사가는 것도 가능할 듯합니다.

 

［ 전화번호］ 075-561-0751　　［ FAX ］ 075-561-0750
［ 영업시간 ］ 11:00 ～22:00　 일요일과 공휴일은 ～21:00까지
［ 테이크아웃 ］ 예약하셨다면 8시부터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정기휴일 ］ 화요일

 

 

이즈우 외관

 

무려 1781년부터 시작된 가게라고 하는 게 오래된 외관이 맘에 듭니다.

 

고등어 봉초밥의 원조라 하던데 역사가 느껴지네요.

 

관광객도 많지만 교토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의 백화점에 납품할 정도로 일본 현지인들한테도 인정받는 로컬 맛집입니다.

 

묘하게 리얼했던 토끼

 

고등어 봉초밥은 다른 단면이 토끼와 닮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토끼 장식물을 올려놨나 보네요.

 

고등어 봉초밥 일본어로는 '사바즈시'라고 부른답니다.

 

고등어 봉초밥과 모둠 교초밥

 

1인 1 메뉴입니다.

 

고등어 봉초밥: 2430엔

모둠 교초밥: 3510엔

 

사실 일반적인 초밥집의 가격을 생각하면 저렴하지는 않아요

 

고등어 봉초밥

 

이곳의 초밥은 밥을 쥐어 생선을 올리는 일반적인 초밥이 아니라 밥과 생선을 누름판 위에 올려서 만든 누름초밥입니다.

 

생선이 상하지 않고 보관이 가능하도록 홋카이도 다시마를 둘러놨는데 이걸 떄서 먹어야 해요.

 

사실 등 푸른 생선을 날로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 비리면 어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웬걸 다시마 덕분인지 감칠맛도 넘치고 식초맛도 일반적인 초밥보다 강해서 그런지 비린맛도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연신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일본에 오래 살아도 먹어볼 기회가 별로 없는 초밥이니 혹시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특별한 스시 맛집에 가보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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