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나가와 맛집]신선한 생굴을 먹을 수 있는 Grand Central Oyster Bar
도쿄 시나가와에 있는 생굴 오이스터 맛집 Grand Central Oyster Bar에 저녁 코스요리를 먹고 왔습니다. 프로젝트 멤버들과 연말을 맞이해서 회식을 다녀온거랍니다.
매니저가 시나가와역 근처 살아서 시나가와역 근처 가게에 예약을 잡기로 했는데, 생굴을 먹고 싶다는 멤버가 있어서 시나가와에 있는 오이스터바 Grand Central Oyster Bar가 회식장소로 정해졌습니다.
저야 이번에 회식으로 다녀온 거지만, 회식 멤버 말로는 꽤 예전부터 있던 가게고, 믿을 만한 품질의 생굴을 내오는 가게라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이 가게에서 디저트만 먹은 경우도 있었다고. 회식뿐만 아니라 데이트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분위기의 가게였어요! (실제로 저희 테이블만 회식이였고 나머지 테이블은 가족 OR 커플 단위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레스토랑 정보
GRAND CENTRAL OYSTER BAR&RESTAURANT
グランド・セントラル・オイスターバー&レストラン 品川店
주소:
〒108-0075 Tokyo, Minato City, Konan, 2 Chome−18−1 アトレ品川 4F
〒108-0075 東京都港区港南2丁目18−1 アトレ品川 4F
시나가와 JR역 개찰구 밖으로 나가면 역 안에 연결되어 있는 아뜨레 백화점 4층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무척 쉬웠어요
TEL: 03-6717-0932
가게 정보를 좀 찾아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뉴욕에 본점이 있다네요.
뉴욕지점을 방문해본 지인 말로는 얼추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고 합니다.
코스 내용
저희가 이번에 시킨 코스는 인당 8,000엔 코스로, 무제한 술(노미호다이)과 10가지 요리가 나오는 파티 셰어 코스였습니다. 양이 넉넉하게 줘서 맛있는데도 다 먹지를 못했어요.
코스요리의 시작은 오이스터 바 답게 생굴이었습니다. 사실 가족 중에서 굴을 먹고 봉변당한 사람이 있어서 여태껏 생굴을 입에 대본적도 없어서 조심스러웠는데, 같이 간 팀원들 말로는 "여기처럼 제대로 된 생굴을 내오는 곳이면 괜찮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셔서, 2종류 다 먹어봤습니다.
다른 조래류도 생으로 잘 못 먹는 편인데, 확실히 비린내가 적고 먹기가 편했어요. 특히 사진 중 큰 생굴은 크리미 해서 무척 먹기가 편하고 와인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시져 샐러드도 나왔는데 제가 샐러드는 사진을 안 찍었나 봐요
개인적으로 샐러드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샐러드 소스에 버무린 타입의 시져샐러드라 제 취향은 아녔습니다.
광어 카르파쵸. 생굴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오히려 무난무난한 맛으로 느껴졌어요.
매니저가 여기 굴튀김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코스요리에 포함이 안 돼있으면 자기가 따로 시켜주겠다고 말해서 엄청 기대를 했는데, 다행히 코스요리에 포함이 되어있었어요!
큰 굴튀김이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먹는 굴튀김 방식으로 조리한 거고, 작은 튀김 쪽이 카라아게식으로 조리한 굴이었습니다. 큰 굴튀김 쪽이 더 굴의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단독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코스요리에 포함된 生ハムの盛り合せ 햄 플래터 도 사진 왼쪽에 작게 찍혀있습니다.
다음 코스 요리는 오븐으로 조리한 굴이었습니다. 파슬리가 뿌려진 쪽이 굴을 오븐에 담담하게 구운 요리이고, 다른 쪽은 굴로 만든 키쉬 요리였어요. 굴에다가 달걀, 우유, 시금치, 치즈를 섞고 굴 위에 올려서 오븐에 구운 요리였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생굴을 못 먹는 분이여도 비린내를 확실히 잡아줘서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요리였어요.
웨이터분이 설명해 주신 거 같은데 어느 생선요리였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하지만 흰 생선이 담담하니 맛있고 아래 있는 구운 야채들도 부드러웠어요.
사진이 심각하게 못 나와서 이걸 올릴까 말까 고민을 좀 하다가 이 사진 말고는 없어서 올립니다. 스테이크와 감자요리였는데 스테이크 자체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썼지만 부드럽게 조리를 잘해서 맛있었어요.
근데 조연인 감자가 너무 본연의 맛이 달고 맛있게 조리가 돼서 저는 감자를 열심히 먹고 있었습니다.
디저트가 나오기 전 마지막 요리인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요리가 나왔는데 파스타 맛 자체는 좀 호불호가 갈릴듯한 맛이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비유를 해보자면 약간 급식 파스타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그런 맛을 좋아해서 맘에 들었는데,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까먹었지만 코스요리의 마지막으로 뉴욕 치즈케이크도 있었어요. 보통 코스요리 가면 디저트 양을 무척 조금 주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케이크도 꽤 커서 다들 힘내서 다 먹느라 고생했습니다.
총평
오이스터 바 답게 생굴 요리가 무척 맛있어요. 특히 저는 생굴은 당연하고 조리된 굴도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한 굴을 맛볼 수 있고, 생굴을 못 먹는 사람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조리된 굴 요리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굴요리 이외의 다른 요리는 맛있다고 서슴없이 말하기에는 무척 애매한 퀄리티 같았어요. 생굴 혹은 굴요리를 즐기기 위해 가신다면 추천이지만 일반적인 파스타 혹은 고기 요리를 먹으러 가진다면 아뜨레 백화점 같은 층에 다른 여러 레스토랑이 있으니 둘러보시기를 권해드려요!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쿄의 장어 코스요리 맛집도 추천드려요!
[(일본) 맨땅에 헤딩하는 일본생활/일본 쇼핑&맛집 후기] - 도쿄 장어 코스 요리 맛집 후기: 鰻はなぶさ 우나기 하나부사 시부야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