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호텔 추천: 딥디크 어메니티로 채워진 1박 160만원 리츠 칼튼 도쿄 숙박 후기
어쩌다가 좋은 기회가 있어서 하룻밤에 150만원 하는 리츠 칼튼 도쿄에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5성급 호텔에 가도 가성비 5성급만 다녀왔는데 이렇게 좋은 호텔에 가본 것도 처음이고 1박에 150만원 넘는 곳에 간 것도 처음이라 기억이 남아있을 때 후기를 남겨봅니다.
1. 리츠 칼튼 도쿄 위치
2. 디럭스룸 내부
3. 조식
1. 리츠 칼튼 도쿄위치
ザ・リッツ・カールトン東京
주소:
Tokyo Midtown, 9 Chome-7-1 Akasaka, Minato City, Tokyo 107-6245
전화번호:
03-3423-8000
체크인 시간: 15:00
체크아웃 시간: 12:00
리츠 칼튼 도쿄는 도쿄 롯폰기 미드다운 근처에 있습니다. 롯폰기 미드타운이라 롯폰기 힐즈에서 관광을 하시거나 도쿄 타워 관광이나 네즈미술관을 둘러보기 딱 좋은 위치에 있어요.
2. 디럭스룸 내부
저는 1박에 150만원하는 디럭스룸에 숙박했습니다.
조식을 추가해서 대충 160만원 정도가 나왔어요.
가격은 날짜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140만원 안팎인 거 같아요.
가끔 운이 엄청나게 좋으시면 하루 60만원에 건지실 수 있습니다.
침대는 퀸 침대인데 여태까지 가보았던 그 어뗄 호텔 침구보다 푹신하고 좋아서 다른 일정 다 취소하고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럴 가치가 있었어요.
찾아보니 검색하자마자 연관검색어에 '왜 이렇게 비싼가요'가 같이 뜨는 인도 최고급 브랜드에서 납품받은 거더군요.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방 한편에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었습니다.
사진으론 매우 작아 보이는데 꽤 큽니다.
방안에는 네스프레소 머신과 캡술이 3종류 2쌍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이니 안심하시고 드셔도 됩니다.
콜롬비아, 도쿄 비발토 룽고, 디카페인이 준비되어 있어요.
호텔에서 제공되는 무료 물과 요쿠모쿠 과자 입니다.
잘 모르시는분들도 있으시지만 저의 원픽 백화점 과자랍니다.
일본 현지인들끼리도 많이 선물하는 고급 과자의 대명사이기도 해요.
옆에는 트러플 오일이 뿌려진 팝콘인데 체크인 후 엘레베이터에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항상 나누어 주시는 건지 아니면 그날만 뭔가의 이벤트성으로 주신건지는 모르겠어요.
오른쪽이 화장실 문이고 왼쪽이 샤워부스 문 입니다.
일본 호텔은 사이즈가 작기로 악명 높은데 여태까지 다녀봤던 호텔 중에 가장 넓었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 작아보이지만 두 사람이 들어가도 될 사이즈의 욕죠였습니다.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는 모든 호텔 어메니티가 딥디크 필라시코스 였다는 거였습니다.
딥디크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런 호텔용품은 딥디크가 호텔에 납부하는 거라 이런 호텔에 숙박을 하지 않는이상 받지도 못하는거 기쁜 마음으로 챙겼습니다.
주의사항:
비누같은 일회용품은 챙기셔도 괜찮지만 호텔 방 안에 있는 어메니티는 들고 가시면 1병당 8000엔 요금이 부과됨니다.
딥디크 제품이 얼마에 팔리는지 생각해보면 8000엔이면 오히려 챙기는게 이득인거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기까지 와서 진상이 될 수는 없으니 얌전히 두고 가기로 합니다.
핸드&바디 크림 뿐만 아니라 샴푸, 린스(컨디셔너)와 샤워젤까지 모조리 딥디크 필라시코스 제품이였습니다.
저는 전부터 필라시코스를 쓰던 사람이라 무척 반갑기는 했는데 이 향이 달고 무게감있는 무화과꽃 향이라 호불호가 갈릴거같아요.
물론 일반적인 다른 호텔 어메니티도 충실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면도 크림까지 준비해주는 곳은 처음봤어요.
3. 조식
리츠 칼튼 도쿄는 빵으로도 유명하다고 해서 조식을 신청했습니다.
인당 5800엔이고 일본식이랑 서양식 사이에 고를 수 있어요.
저는 서양식 세트로 골랐습니다.
세트가 부담스러우시면 단품으로 고르실 수 도 있어요.
서양식 조식 코스 메뉴중의 하나인 야채 테린 입니다.
친구랑 둘이 갔는데 나누어 먹을거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했더니 잘라주었어요.
서양식을 고르면 야채테린과 햄&치즈 중에 고를 수 가 있습니다.
저는 친구와 둘이서 가서 둘다 서양식을 고르고 테린과 햄&치즈 하나씩을 골라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침&치즈에는 훈제 가다랑어 (가츠오 타타키)가 있었는데 향신료 향이 강하게 배어있어서 평소에 가츠오 타타키를 못 먹는 저도 괜찮았습니다.
사실 조식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게 이 과일입니다.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고 평소에 먹는것보다 비싼 과일을 썼다는 느낌이 확 왔어요.
콩과 잡곡을 써서 만든 곡물 샐러드 입니다.
건강한 쌀을 먹는 느낌이 났어요.
서양식을 고르면 메인 메뉴중에 하나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에그 베네딕트를 골랐는데 평범했습니다.
리츠 칼튼 조식은 뷔폐식이 아닌대신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여러 빵이 들어간 바구니를 보여주고 고르는 방식이였습니다.
그중에서 크로와상과 미니 키쉬가 엄청 맛있었어요.
먹고 싶은 만큼 리필해도 괜찮지만 직원들이 물어봐야만 고를 수 있고 많이 달라고 하기엔 눈치가 보여서 역시 조식은 뷔페식이나 아니면 처음부터 정량이 정해진 방식이 좋은거 같습니다.
호텔 자체는 좋았는데 다음에 오게 된다면 조식은 포함을 안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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