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특별 기내식 저염식 LSML 후기
대한민국 인천 공항 출발 일본 나리타 공항 도착 아시아나 비행의 특별기내식 저염식 LSML을 먹어보았기에 후기를 남겨본다.
▼아시아나 항공의 특별기내식의 종류 및 기내식 변경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트에서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in 일본: 이모저모/한국입국&일본입국&코로나] - 아시아나 기내식 후기 + 기내식 변경하기
(나리타-인청 비행에 자주나오는 기내식 메뉴인 치킨 데리야키 덮밥에 대한 리뷰도 남겨두었다.)
특별 기내식을 신청하는 이유
장거리 비행이거나 처음 타는 항공사의 기내식이라면 어떠한 음식이 나올지 기대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지만, 나는 일본에서 눌러살게 되면서 한국에 갈 때마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기에 아시아나 항공에서 도쿄-인천 비행에 내오는 기내식의 패턴을 다 외워버렸다. 일반 기내식이 내 취향이면 그냥 먹었겠지만 아쉽게도 내 입맛에는 짜고 달아서 영 내 취향이 아니었다. 맛을 포기하면 건강이라도 챙기자는 마음에 특별 기내식을 신청하고는 하는데, 소금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유튜브에 나오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저염식(LSML)을 시키고는 한다
아시아나 특별 기내식 LSML 구성
저염식은 일반 기내식과 똑같이 메인 메뉴와 물, 과일 (포토 2알, 멜론 한조각, 사과 한 조각)과 닭가슴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다.
LSML는 Low Salt Meal의 약자로 아시아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
고혈압, 간질환, 신장병이 있으신 분을 위한 식사입니다.
소금, 고기육수, 가공스프, 케첩 등의 향신료를 피하고 신선한 과일, 채소, 저염 음식재료를 사용하여 조리합니다.
과일은 평범한 과일이였다.
샐러드는 닭가슴살, 병아리콩, 파프리카가 들어있는 샐러드인데 누가 저염식 아니랄까봐 정말 소금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맛이었다. 닭가슴살이 조금 퍽퍽하긴 했지만 프로틴이라 생각하면서 먹었다.
위의 사진이 아시아나 특별 기내식의 메인 메뉴이다. 찐 연어위에 토마토소스가 끼얹어져 있는데,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케첩을 쓰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아마 다른 종류의 토마토소스인가 보다.
연어는 기름기 없이 조리되서 뻑뻑해도 먹을만했지만, 감자가 익음과 안 익음의 경계선에 다다를 정도로만 익혀져서 서걱서걱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최악은 연어 아래 깔린 채 썬 양파와 당근이었는데 두 야채를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나에게도 버거울 정도로 맛이 없었다. 당근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도대체 양파를 어떻게 조리하면 이런 맛이 나오는 걸까.
일반 기내식에 자주 나오는 치킨 데리야키 덮밥을 싫어하는 편이지만 저 연어요리를 먹을 바에야 차라리 치킨 데리야키 덮밥을 먹어야겠다.
건강상의 이유로 저염식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일반식을 먹거나 다른 종류의 특별 기내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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