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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키치죠지 카페: MARGARET HOWELL SHOP &CAFE Kichijoji

도쿄개미 2021. 12. 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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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서 도쿄 키치죠지에 있는 카페 MARGARET HOWELL SHOP &CAFE Kichijoji 마가렛 카페 호웰 숍&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키치죠지에 사는 것도 아닌데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자주 가는 거 같네요. 다음 주 주말에도 키치죠지에 있는 다른 카페에 다녀올 건데 이렇게 자주 갈 줄 알았으면 이 근방에서 집을 구할 걸 그랬나 봐요

 


카페 정보

MARGARET HOWELL SHOP &CAFE Kichijoji (マーガレットハウエル ショップ&カフェ吉祥寺)

 

주소: 3 Chome-7-14 Kichijoji Honcho, Musashino, Tokyo 180-0004

JR키치죠지 역에서 도보 7분

 

 

 

TEL: 0422-23-3490


 

카페 입구에 놓여있는 마가렛 호웰 카페의 메뉴판

JR키치죠지 역에서 내려 다른 귀엽고 힙한 가게들을 여럿 지나면 MARGARET HOWELL SHOP &CAFE Kichijoji가 나옵니다. 1층이 카페이고 2층은 의류와 식기를 파는 편집샵이 나옵니다. 물건은 예뻤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도망치듯 나왔어요. 100만원짜리 구두를 사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구경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가렛 호웰의 메뉴판
런치메뉴 & 디저트메뉴

저는 점심을 먹고 케이크와 차를 마시러 간 거지만 점심메뉴도 있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대도 있어서 다른 그룹들도 다 런치 메뉴보다는 케이크를 주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마가렛 호웰 카페의 메뉴판
음료메뉴

무엇을 마실까 고민을 하다가 녹차를 골랐어요. 예전에는 커피를 그저 쓴 음료로 인식을 했는데, 자주 마시다 보니까 본인 취향이 확고해지더라고요. 근데 그 말인즉슨, 취향이 확고해진 만큼 내 취향이 아닌 커피를 마주할 일 도 늘어난다는 말이어서 커피가 맛있다고 유명한 카페나 커피에 고집이 있는 카페가 아닌 이상 홍차를 시킵니다. 어차피 티백이고.

근데 이 날은 왠지 홍차도 끌리지 않아서 녹차로 시켰어요. 단 디저트를 먹는데 단 음료를 시키면 밸런스가 안 맞을 거 같더라고요.

 

 

마가렛 호웰 카페에 전시된 케이크, 파이와 스콘
디저트 진열대

가게에 들어가면 계산대 옆에 케이크, 스콘과 머핀들이 주르륵 전시되어있습니다. 종류는 그렇게 많지만 매월 디저트의 종류가 바뀌어요.

 

 

마가렛 호웰 카페에 전시된 생강 케이크, 사과 타르트, 바나나 머핀, 라이트 그레이 티 오렌지 머핀, 오트밀 스콘

사실 머핀이 맛있어 보였는데 취미로 베이킹 시작한 이후로서는 어느 정도 쉽게 만드는 디저트는 밖에서 사 먹기 아쉬워져서 이번엔 머핀을 패스했습니다.

사진에 있던 애플 타르트가 제가 방문한 날의 한정 디저트였어요.

 

 

마가렛 호웰 카페의 메뉴판. 이번달의 매뉴인 빅토리안 스폰지 케이크와 진저 케이크가 보인다.

2021년 12월의 이번 달의 한정 디저트는 빅토리아 케이크와 진저케이크라고 합니다. 생강을 싫어해서 고민 길게 안 하고 빅토리아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마가렛 호웰 카페의 당근 케이크와 빅토리안 케이크
당근케이크 & 빅토리아 케이크

친구가 주문한 당근케이크와 제가 주문한 빅토리아 케이크입니다.

당근케이크도 한입 먹어봤는데, 그때 제가 딱히 계피가 끌리지 않아서 그저 그랬어요. 크림치즈가 좀 더 많았으면 제 취향이었을 거 같네요.

빅토리아 케이크는 무척 귀엽고 크림이 맛있기는 했는데 역시 생크림 케이크와 비교하면 촉촉함이 부족했어요. 특히 빅토리아 케이크 가장자리 부분은 무척 퍼석퍼석해서 남길까 고민하다가 케이크 가격 다시 생각하고 다 먹었답니다.

 


리뷰

 

장점

  • 카페 외견이 세련됐다
  • 바로 앞에 공원이 있어서 창가 자리에 앉으면 뷰가 나쁘지 않다
  • 한국 카페 st 느낌이 난다
    →사실상 이번에 MARGARET HOWELL SHOP &CAFE Kichijoji를 가기로 정한 거의 유일한 이유입니다.
    아무래도 연말연시에 한국 가기가 힘들 거 같아서 인스타에서 한국 분위기가 나는 카페라는 평을 보고 이 카페를 가기로 정했어요. 실제로 케이크 등에서 한국 베이킹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느낌이 났으니 아주 조금이나마나 한국에 있는 카페를 다녀온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단점

  • 가격
    →위에 있는 메뉴판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 케이크의 종류가 별로 없다
  • 커피맛이 매우 평범했다
    →같이 간 친구가 커피를 무척 좋아해서 자주 가는 카페도 정해져 있는데, 아무 말 없던 거 보면 평범하거나 별로였던 거 같습니다. 사실 케이크 비주얼로 유명한 가게여서 커피맛을 별로 기대 안 한 것도 있어요
  • 2시간 안에 나와야 한다
    →카페에 오래 있으려면 그만큼 많이 사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이 가격에 시간제한이 있으니까 괜히 감점되네요. 사실 이것보다는 위에 있는 다른 단점이 더 크긴 합니다

 

총점

★★★☆☆

한국 카페를 다녀온 느낌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아마 재방문은 없을 거 같아요.

저와 같이 한국에 못 가는 기간이 길어 향수병 느끼시는 분들 있다면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이왕 가시는 거면 근처에 있는 다른 케이크 가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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