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쪽 지방 오이타현에 다녀온 김에 유명한 맛집 토요츠네 본점(お食事処 とよ常 別府本店)에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에 관광을 오면서 오이타로 후쿠오카 근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오이타현 벳푸역에 온천 여행을 오신다면 벳푸역 근처 식당 토요츠네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요츠네 본점 위치
2 Chome-12-24 Kitahama, Beppu, Oita 874-0920
〒874-0920 大分県別府市北浜2丁目12−24
TEL: 0977223274
본관은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걸어가자면 충분히 걸어갈 수는 있는 곳이었는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택시를 타고 갔답니다. 500엔 조금 넘긴 금액으로 도착할 수 있었어요.
만약 뱃푸역에 도착하셨지만 본관으로 가기에는 일정이 빠듯하신 분들이라면 역 바로 옆에 토요츠네의 별관이 있답니다. 서두르시는 분들이라면 거기에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저는 일정이 바쁘지 않기도 하였고, 이왕 여행 온 거 본점에 가보고 싶어서 본관으로 이동했답니다.
오이타 뱃푸 토요츠네 영업시간과 정기휴일
영업시간: 11:00~21:00(L.O 라스트 오더 .20:00)
본관은 정기휴일이 없어요.
저는 평일 1시쯤에 도착했더니 이미 웨이팅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포기하고 벳푸에서의 다른 일정을 즐기다가 저녁 5시쯤에 왔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갈 수 있었어요. 점심 한정 메뉴를 드시고 싶으신 게 아니라면 저녁에 방문 일정을 잡는 게 웨이팅 없이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답니다.
사실 점심 웨이팅 때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걸어두고 가게 안에서 대기할 공간도 없길래 가게 앞쪽에 있는 해변가를 짧게 산책했는데 그것 또한 나쁘지 않았어요.
오이타 뱃푸 토요츠네 세키아지 세키사바(고등어) 정식 & 세키아지(전갱이) 정식
토요츠네는 텐동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오이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키아지 세키사바도 맛있다 해서 저는 그걸 노리고 갔습니다.
세키사바(고등어), 세키아지(전갱이)는 오이타현의 특산품으로 일반적인 고등어와 전갱이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오이타현과 아이치현이 맞닫는 부분에서 잡히는 고등어와 전갱이인데, 신선도가 생명이라서 일본의 다른 지방에서는 맛보지 못한다고 해요.
저는 막입이라서 사실 차이점을 큰 차이점은 못 느꼈는데요, 생선을 엄청 좋아하는 친구랑 갔더니 그 친구말로는 식감이랑 맛이 일반적인 고등어와 전갱이랑은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비린내를 느껴서 등 푸른 생선을 회든 초밥이든 못 먹는 사람인데 확실히 신선해서 비린맛을 크게 못 느끼고 먹을 수 있었어요.
세키아지는 7~9월이 제철, 세키고등어는 12월~3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세키아지 세키사바 정식 둘 다 2,630엔이고, 사이드 메뉴로 톳조림, 된장국, 카메메시(고기와 간장등을 넣고 만든 솦밥), 토리텐(오이타 특산물 닭튀김) 이 같이 나옵니다.
딱 봐도 신선해 보이는 세키아지(전갱이) 회. 일본은 등 푸른 생선의 경우 고추냉이 고추냉이 말고도 생강을 같이 주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평범하게 고추냉이랑 먹었답니다. 회가 신선하고 쫀득거려서 맛있었어요.
고등어는 고등어구이만 먹을 수 있고 초밥으로도 잘 못 먹어서 과연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등어가 굉장히 신선해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오이타 명물 토리텐(닭튀김)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말하는 카라아게랑은 느낌이 다르고, 좀 더 가벼운 느낌이 드는 튀김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에게는 세키아지 세키사바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어요.
제 집 근처에 있는 정식집에서 토리텐 정식을 파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곳의 토리텐이 더 맛있었습니다.
오이타현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뱃푸는 꼭 가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뱃푸역 근처에 그럴다할 맛집이 별로 없는 만큼, 토요츠네에 가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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