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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쿠션 구매&사용 후기 (내돈내산)

도쿄개미 2021. 11. 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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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값하는 비싼 쿠션으로 유명한 퍼플쿠션 직구 구매 및 사용 후기 남겨봅니다.

일을 시작하고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던가, 아니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다던다 여러 가지 해프닝이 있었는데 재택근무로 설상가상 더 허리가 나빠졌습니다

허리가 아프니까 할 수 있는 게 제한되어있어서 하루하루 낑낑거리고 있었는데, 저와 마찬가지로 앉아서 장시간 근무하는 동생한테서 퍼플 쿠션을 추천받았어요

하지만 바로 사기에는 가격이 꽤 나가기도 하고, 동생이 쓰는 쿠션을 잠깐 빌려 써보고 구매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많이 비싼 쿠션인데 막상 사놓았더니 안 맞으면 큰일이잖아요?



퍼플 쿠션 사용 후기
1일차:
사실 처음 쓸 때는 들은 소문에 비하면 딱히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6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일어나니 엉덩이가 아프기도 했고요

2일차:
1일차때 써보고 영 모르겠어서 그날 저녁에 동생에게 퍼플 쿠션을 반납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다시 업무 시작하려 의자에 앉자마자 착석감이 너무 차이가 나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쿠션이 사라졌으니 높낮이가 차이가 나서 그러나 보다~하고 넘겼는데 그날 저녁 그 전날과는 비교가 안 되는 엉덩이 아픔에 다시 쿠션을 빌렸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써보고 쿠션이 비싸도 내 허리 수술보다는 싸겠다 결론이 나와서 저도 동생 따라서 퍼플 쿠션을 질렀습니다!
이왕 돈 쓰는 거 좋은 옵션으로 사자 싶어서 더 퍼플 쿠션 로열로 질렀습니다. 확실히 동생것보다 두툼하고 엉덩이가 덜 아픕니다.

 

15일차:

본가에서 지내다가 퍼플 쿠션을 들고 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연히 고이 모셔온 퍼플 쿠션을 의자에 올려두고 썼는데, 불편하더라고요.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본가에서는 그냥 부엌 식탁에서 일을 하느라 판판한 부엌 의자에 올려두고 일을 했는데, 자취방 의자는 재택근무용으로 장만한 오피스용으로 엉덩이를 두고 허리를 강제로 피게 하는 부분이라던가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쿠션이 두께감이 있다 보니까 원래 설계대로라면 엉덩이를 두어야 하는 부분에 쿠션이 들어가 허리가 묘하게 뒤틀리면서 불편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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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쿠션하나 치고는 가격이 꽤 나갑니다
  • 꽤 묵직합니다. 두고다니는 쿠션이지 들고 다니는 쿠션은 아닙니다
  • 위에서 말한대로 의자 모양에 따라서 오히려 불편해질수 있습니다
  • 쿠션 종류에 따라 다르나, 아무래도 일반 쿠션보다 높이가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의자와 책상의 높이를 확인하고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 여러 단점이 있지만 장점은 확실합니다.확실히 엉덩이에 부담이 줄어듭니다→저는 허리가 아파서 산거지만, 사실 오래 사무작업하면서 엉덩이가 아픈날이 많았어서 엉덩이가 덜 아파진것만 해도 큰 수확이였어요

 

이상 허리 통증 줄여주기로 유명한 퍼플 쿠션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좀 있다 보니 고민 잘 해보시고, 후회 없는 소비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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