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송금: 일본에서 부양가족등록하기

원래부터 가족들에게 돈을 조금씩 보태고 있었지만 올해부터 가족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하기로 하였다. 부양가족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 이력이 남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여태까지는 송금비용이 아깝기도 하고, 송금비용이 별로 없어도 환율 후려치기 당하는 게 싫어서 내가 한국에 갈 때마다 현금으로 들고 가서 한국의 주거래은행에서 환전을 했었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돈을 보낸 기록이 없으면 부양가족을 등록할 수 없다.

 

코로나 시국이어서 내가 이전처럼 한국을 자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까지만이라도 송금 이력을 남기려고 송금업체를 쓰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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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체가 아닌 송금업체의 장단점

장점

• 한국어 대응 가능
  (특히 신오오쿠보 같은 코리안타운에 있는 송금업체의 경우) 한국인 직원이 높은 확률로 있고 현지 언어를 몰라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 빠른 송금
  송금을 하는데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송금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가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제 경우는 한 시간에 송금 완료됐습니다)
• 저렴한 송금 비용
  은행에 비교하면 송금비용이 비싸지 않다
• 편하게 송금 이력 서류 준비
  부양가족 증명서류로 그냥 송금업체에 들어가서 송금 이력을 프린트하면 끝이다. 서류 준비한다고 은행가 거나 하는 불편함이 생기지 않는다

단점

• 환율
  송금업체도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송금비용을 안 받거나 적게 받는 대신 환율로 이윤을 남기는지라 한국으로 넉넉하게 보냈다 생각해도 한국에 얼마가 송금됐는지 보면 일반 시세보다 낮은 금액이 입금된걸 보고 놀랄 수 있다

→사실 송금업체에서 송금비용을 적게 받는 대신 환율로 이윤을 보다 보니, 시세 환율과 송금업체에서 쳐주는 환율을 비교하면 송금업체가 많은 장점을 단점 하나가 이길 수 도 있느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부양가족을 등록하는데 의의를 두기로 하였다

참고로 내가 쓴 송금 업체는 y&w

이 송금업체가 좋은지 안 좋은지는 다른 송금업체를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일본 거주 중인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아는 사람은 아는 송금업체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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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 당 송금 금액

• 2021년 현재, 부양가족으로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딱히 없다
  →막말로 천엔씩 보내고 부양가족으로 등록하자면 할 수 있는 것
• 하지만 회사에 따라서 부양가족으로 등록하기 위한 금액기준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연말 조정담당 부서(아마 인사과)에 확인을 해볼 것
  →회사에 따라서 최소 10만엔씩 2회를 보내야 한다던지의 기준의 있을 수 있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경우 3회 이상 송금을 하면 리스트를 작성해서 보내라는 둥 오히려 귀찮아지니 2회 송금으로 올해는 더 이상 송금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 2023년부터는 부양가족 한 사람당 38만엔 이상 송금을 해야 부양가족으로 등록할 수 있다
  →부양가족 한 사람당 수입에서 38만엔을 공제받으니, 최소 38만엔은 보내라는 것. 
  여태까지 해외 거주 부양가족 등록하는 기준이 매우 허술하기도 했던 만큼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일본에서 부양가족 등록하기 위한 준비물

1. 가족관계 증명서
   나는 굳이 대사관은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뽑았다. 내용은 거기서 거기
   각종 증명서를 인정해주냐 안 인정해주냐는 회사 담당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중요하다
   (인터넷으로 가족관계 증명서 현출 하는 방법은 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
2. 주민등록등본
   사실 이건 일반 부양가족등록에는 필요 없는데, 부양을 받는 가족의 주소가 나와야 한다길래 따로 주민등록등본을 가족에게서 받고 내가 손수 번역을 했다
   (가족관계 증명서에는 증명서 신청자 본인과의 관계, 이름, 생일은 나오지만 주소는 나오지 않는다)
3. 송금 이력서
   사실상 이 이력서가 이번에 사설 송금업체를 쓴 가장 큰 이유
   송금 이력 찾고 출력하기가 편해서 송금업체를 썼다

 

 

 

 

주민등록등본을 예상치 않게 번역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부양가족 등록에 필요한 준비물이 다 갖추어졌으니 올해부터 부양가족을 등록하고, 절세를 해볼 생각이다
다른 일본 거주 한국분들도 늦지 않게 준비해서 절세하시기를.

 

해외에서/온라인으로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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