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토익TOEIC을 신청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토익을 본 지 2년 넘게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이제 언제 이직해도 이상하지 않은 연차가 쌓였으니 혹시 맘에 드는 공고를 봤을 때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토익을 봐 두기로 했다.
그나저나 내 점수가 정확하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일본 토익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마지막으로 시험을 본 지 2년이 지났다고 어카운트 자체가 삭제가 되었어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어야 했다. 한국도 2년이 지나면 어카운트가 삭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체제가 없다고 무척 사람을 귀찮게 한다.
너무 오래전에 토익을 봐서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귀찮은 프로세스가 있는지 까먹었는데, 꽤나 귀찮은 과정이 있으니 토익점수를 필요로 하는 분들은 미리미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 일본에서 토익 TOEIC 신청하는 법
- 일본에서 TOEIC토익 볼 때 가져가야 할 준비물
- 일본 TOEIC토익 시간대 & 주의사항
일본에서 토익TOEIC 신청하는 방법
일본에서 토익신청은 아래 ETS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일본 ETS사이트
https://www.iibc-global.org/toeic/test/lr/guide01/schedule.html
여기 링크로 안들어가도 구글에서 영어나 일본어로 "Japan TOEIC"이나 "日本 TOEIC"등으로 검색하면 금방 나온다
English옵션이 있길래 본인은 일본어여도 딱히 문제가 없지만 궁금해서 English사이트로 들어갔더니 시험일정이나 신청방법은 안 보이고 IIBC 오피셜 영어 사이트만 보였다. 아무래고 일본에서 토익 신청하기에는 일본어로 하는 게 가장 편할 듯 하니, 일본에서 토익을 봐야만 하지만 일본어를 못하시는 분들은 이 블로그나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면서 신청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암만 일본인들을 위한 사이트이더라고 일본에 사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신청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지만, 불평을 하자면 끝이 없기에 다음 프로세스로 넘어가기로 했다.
위에 있는 링크에서 바로 아래로 수험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오전과 오후를 선택할 수 있으나 일요일에만 수험을 칠 수 있다.
참고로 위에 있는 스크린샷같은 파란색들은 신청이 종료되거나 아직 신청 가능 기간이 안된 수험 날짜와 시간이니 선택이 불가능하다.
점점 과연 한국에서도 토익을 칠 때 이렇게 치는지, 아니면 일본에서만 부조리하게 힘들게 신청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한국이나 다른 제3 국에서 토익을 본 경험이 있는 다른 분들은 좀 알려주세요...
조금 더 아래로 내리면 주황색으로 표시된 날짜들이 보이는데, 이게 신청 가능한 토익 수험 날짜이다.
신청 가능한 날짜를 보다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코로나 시국 전에 일본 한국 왔다 갔다 하는 날이 더 선택지가 많고, 최소 한 달 정도 뜸을 두는 항공권 예약하는 느낌으로 토익을 신청해야 한다.
토익을 신청할 때가 딱 직장생활에서 여러 가지 감정이 어지럽혀질 때여서 가능한 한 빨리 시험을 보려 했는데, 오전 옵션이 빠른 날에 없어서 오후로 선택을 했다.
화살표로 표시한 "テスト申し込み"를 선택하면 다음 프로세스로 넘어갈 수 있다.
수험 보고 싶은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로그인 화면이 뜬다.
마지막으로 토익을 보고 2년이 안 지나신분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서 로그인을 하시면 되고, 하이라이트 한 것처럼 마지막으로 로그인을 하고 2년이 지난 사람은 "会員登録フォーム"를 선택해서 회원가입부터 해야 한다
회원가입 약정에 동의하기(Agree)를 누르면 회원가입 프로세스로 넘어갈 수 있다.
여기서 의문이 들었는데 드문드문 영어로 쓰여있어서 얼핏 보면 친절하게 일본어 구사자가 아닌 수험자를 배려하는 듯이 보이드나, 결정적인 부분에서 일본어만 쓰여있는 경우가 많다.
단적인 예를 들자 하면 바로 이 회원가입 입력창의 이름 항목 같은 경우이다. Name이라고 친절하게 영어로 쓰여있어서 얼핏 보면 일본어를 몰라도 입력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결국은 어떻게 나누어서 써야 하는지는 일본어로만 설명이 쓰여있다.
이름
1 성 (예: 홍)
2 이름 (예:길동)
※주의사항: 이름 항목은 "전각"으로 써야만 다음 프로세스로 넘어갈 수 있다. 혹시 한자 이름이 아니거나 일본에서 한자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 알파벳으로 이름을 입력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방식으로 알파벳 입력을 하면 "전각"이 아니니, 일본어 키보드-영어 전각으로 키보드 모드를 바꾸어 입력을 하던가 영어 대문자로만 입력을 해야 한다.
국적
한국 국적의 경우 Korea Republic of를 선택
전화번호
전화번호는 -없이 숫자만
기본정보를 다 입력하면 각종 테스트 신청알림을 받고 싶냐는 질문이 뜬다.
여러 번 시험을 보고 싶어서 테스트 신청 가능 알림을 받고 싶지 않은 이상 전부 오른쪽의 "希望しない"를 선택하면 된다.
회원가입이 종료되면 위와 같은 창이 뜬다.
바로 아래 있는 주황색 "Apply for the Tests"를 클릭해서 여러 시험 종류 중에서 보고 싶은 시험 종류를 클릭한다.
관심 있는 테스트 종류를 선택하면 여러 날짜와 시간이 주르르륵 뜨는데, 여기에서 보이는 날짜가 현재 응모 가능한 시험날짜이다. 고로 여기서 안 보이는 날짜는 지금 응모를 못한다는 말이니 선택 가능한 수험 날짜와 스케줄이 안 맞으면 일단 다음에 신청해야 한다.
참고로 Apply for the Tests라는 선택지 아래에 있는 "バウチャー受験申込"라는 선택지는 바우처 구매로 좀 더 저렴하게 토익테스트를 보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지다. 특히 지금 일본 대학에 재적 중이라면, 대학교 안에 있는 서점 등에서 토잌바우처를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해보시길. 조금 저렴하게 토익을 볼 수 있다.
수험 비와 시간을 선택하면 여러 지불 옵션이 뜬다.
카드로 지불하는 게 가장 편하겠지만, 카드가 없는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현금결제도 가능하다.
일본에서 TOEIC수험 비용은 7,810엔이지만, 테스트 결과가 맘에 안 들어 다시 시험을 1년 안에 보는 거면 조금 할인된 가격인 7,150엔에 다시 한번 시험을 볼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게 테스트 결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이걸 꼭 왼쪽의 "利用する"를 선택해야만 인터넷상으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체크해둘 것! 우편으로 점수를 보내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야 편하겠죠?
모든 프로세스를 마치면 위에 같은 문구가 표시된다.
토익 수험 날짜 2주 이내로 엽서(하가키) 사이즈의 수험표가 도착하니 시험을 보러 갈 때 꼭 그걸 잊지 말고 들고 가야 한다.
일본에서 TOEIC 토익 볼 때 가져가야 할 준비물
토익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아래의 준비물을 가져가야 한다.
- IIBC에서 인정하는 신분 증명증
사진이 있는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
(예: 여권(일본이 아닌 제3 국 발행 여권도 인정), 운전면허증, 학생증, 학생수첩, 생도 수첩, 마이넘버 카드, 외국인등록증명서, 재류카드 등등)
사원증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사진이 붙어있어도, 인증이 안된다. 안전하게 여권을 들고 갈 것. - 수험증
시험 날짜 2주 이내로 수험표가 보내진다. 보내기 직전에 등록된 이메일로 수험증이 발송됐다는 연락을 보내는데, 그걸 받자마자 바로 수험표가 도착했다. - 증명사진
수험표에 사진을 붙여야 하는데 4cm x 3cm 사이즈에 얼굴이 가려지지 않고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을 사용해야 한다. - 필기도구
연필, 샤프, 지우개
위에 3개 이외의 필기도구는 인정이 안되니 조심할 것. - 마스크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있다. - (옵션) 손목시계
TOEIC시험장에서 애플 시계 등의 스마트워치의 착용은 금지되어있습니다만, 시간을 확일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일반적인 손목시계라면 착용이 가능하다.
일본 TOEIC 토익 시간대 & 주의사항
보통 날짜를 고를 때 오전과 오후를 고를 수 있다. (물론 저와 같이 날짜는 고를 수 있어도 오전과 오후를 고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오전의 경우 오전 9:55분에 시작해서 12:35에 종료하고, 오후 시험의 경우 15:00에 시작해서 17:15에 끝난다.
하나 팁이라면 한국에서는 토익을 볼 때 시험 장소를 고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일본은 실거주 주소를 입력하면 그 주소와 가까운 곳을 시험 주최 측에서 골라준다. 하지만 정말 거리만 가깝고, 자차로 가는 게 아닌 이상 대중교통으로는 애매한 거리에 있는 경우가 많고, 장소에 대한 의의를 제기할수 없다. (저번에 토익을 볼 때는 지정된 시험장에서 가장 가까운 역에서 내려서 17분 걸어야 했다)
어느 정도 이동시간을 잡아두고 내가 오전 혹은 오후 시험 접수 종료시간까지 갈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고 시험시간을 고를 것.
이번 주 시험을 보는데 공부를 하나도 안 했습니다. 이제 와서 후회해도 늦겠었죠. 돈 낸 이상 최선을 다해서 보고 오겠습니다!
▼일본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면 토익은 필수다. 특히 종합직이라면! 일본 취직을 준비하는데 종합직과 일반직의 차이점을 모르겠으면 아래 포스트도 한번 훑어보세요!
[(일본) 맨땅에 헤딩하는 일본생활/일본 취준&직장생활] - 일본취직: 일반직과 종합직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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