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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엔교엔 맛집]유명 세프가 운영하는 아쿠아파짜 전문 레스토랑

도쿄개미 2022. 3.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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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가이엔교에 근처에 아쿠아파짜라는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유명 세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기에 다녀왔습니다.


식극의 소마 좋아하시나요?

저는 밥 먹을 때 먹을 거 관련 영상 보는 게 소소한 취미라 밥을 먹을 때 넷플렉스로 “식극의 소마”라는 요리 애니메이션을 종종 틀어놓고는 해요.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요리가 많아서 요리가 나올 때마다 저건 무슨 맛일까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데 “아쿠아파짜”라는 요리가 나오더라고요.

위키피디아에 검색해보니 이탈리아식 흰 생선찜요리라고 나오던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의외로 멀지 않은 곳에 아쿠아파짜로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길래 한번 다녀왔습니다.


레스토랑 정보

 

Ristorante ACQUA PAZZA
リストランテ アクアパッツァ

 

레스토랑 위치

 

東京都港区南青山2-27-18 青山エムズタワーパサージュ青山 2F

〒107-0062 Tokyo, Minato City, Minamiaoyama, 2 Chome−27−18 AOYAMA M’s TOWER(青山エムズタワ パサージュ青山2F

 

가이엔교엔마에 역 1a출구에서 약 3분



코스


저는 5,500엔짜리 점심 코스를 시켰습니다.

사진 찍는 걸 까먹었지만 바게트와 햄으로 만든 파테가 코스요리의 스타트로 나왔습니다

 

금색 바탕 위에 녹색 도트 패턴이 그려진 접시위에 놓인 흰 생선 카르파초. 흰 생선위에 슬라이드된 적양파와 무순이 놓여있다.
季節の冷たい前菜 鮮魚のカルパッチョ

차가운 전체요리로 카르파초가 나왔습니다.

사진 찍는 재주가 없어서 맛있어 보이는 사진은 아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불그스름한 연어구이와 파 구이
季節の温かい前菜

따뜻한 전체요리로 연어와 파 요리가 나왔습니다.

연어는 부드럽고 파도 파 본연의 단맛이 나와서 좋았어요.

 

이 레스토랑에서는 일본 여러 지방의 야채를 공수해서 코스요리로 내어 주시는데, 어느 어느 지방에서 언제 수확한 야채인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파랑생 플라워 패턴이 프린팅된 접시 위에 놓인 녹색 파슬리 방어 콩피 파스타
本日のパスタ料理

파스타가 포함되어 있는 코스요리라면 3가지 파스타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방어 콩피와 파슬리 소스 파스타를 골랐습니다. 사실 생선인 만큼 비린 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혀 비린맛이 안 나고 파스타와 잘 어울렸어요.

 

 

커다란 타원형의 흰 접시에 놓인 흰 생선 아쿠아파짜. 버터소스가 끼얹어져있고 방울토마토와 파슬리로 장식되어있다.
鮮魚のアクアパッツァ

드디어 메인 요리인 아쿠아파짜 입니다.

 

고기 요리나 아쿠아파짜중에 고를 수가 있어서, 사슴 요리나 아쿠아파짜 중에서 고를 수가 있었는데, 저는 아쿠아파짜를 먹고 싶어서 간 거라 망설임 없이 아쿠아파짜를 골랐어요.

다른 테이블도 대부분 아쿠아파짜를 고른 듯했습니다.

 

큰 접시에 웨이터가 생선 하나가 통째로 서빙이 되는데, 눈앞에서 웨이터 분이 먹기 쉽게 개인 접시로 담아 주신답니다.

 

생선은 부들부들해서 맛있고 소스는 같이 나온 빵을 찍어먹으면 맛있었어요.

 

 

 

크림 치즈위에 딸기 슬라이스와 산딸기 파우더를 뿌린 딸기 티라미수
季節のドルチェ

계절 한정 디저트로 산딸기 파우더를 뿌린 딸기 티라미수가 나왔어요. 

산딸기&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부드러운 크림의 궁합이 좋았어요. 안 그래도 딸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제 딸기 끝물이니까 딸기 티라미수가 엄청 반가웠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레몬즙을 굳혀서 만든 젤리와 커피가 나왔습니다.

 

 


후기

 

  • 가게 자체가 깔끔한 거리에 있고 주변에 프랑스식 빵집이나 카페가 많아서 밥을 먹고 카페로 이동하기 편한 동네였습니다.
  • 가게가 무척 깔끔하고 종업원들도 친절했어요.
  • 대락 6살 정도의 아이를 데려온 가족도 있었습니다.
  • 드레스코드(샌들이나 반바지 금지)가 있지만 그 외에는 캐주얼하게 입으시면 됩니다.
  • 저는 친구 생일 축하를 겸해서 간 건데, 코스를 예약을 할 때 메시지 플레이트를 써 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코스 디저트와 별도로 초콜릿으로 메시지를 쓴 플레이트와 레스토랑의 셰프가 나와 기념사진을 찍고, 밥을 다 먹고 돌아갈 때 그 사진을 인화해줍니다. 
    여러 면에서 셰프가 이것저것 꼼꼼하게 신경 쓰는 가게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 데이트 코스나 생일이나 기념일 같은 축하 식사에 좋을 거 같아요
  • 제철 재료를 쓰는 만큼 같은 코스여도 요리가 조금씩 바뀌는 거 같아요. 한번 정도 다른 계절에 어떤 요리가 나올지 재방문할까 생각 중입니다.

 

 

혹시 다른 데이트 코스/기념일 식사에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 계신 거면 아래 포스트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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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맨땅에 헤딩하는 일본생활/일본 쇼핑&맛집 후기] - 도쿄 프렌치 맛집 후기: 비스트로 이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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