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도쿄 호텔 안에 있는 “왕조(DYNASTY)”라는 중식식당에서 딤섬과 딸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봄 한정 뷔페가 있다길래 친구와 기분전환 겸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힐튼호텔에 있는 스위츠 타베호다이를 갈까 생각했는데, 둘 다 단 걸 좋아하긴 해도 많이 먹을 수 있는 편은 아니라 고민하다가 딤섬이랑 딸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왕조로 골랐어요.
사실 딸기 애프터눈 티가 있어서 이것도 신경쓰이긴 했는데, 왕조는 생딸기를 원하는 만큼 내준다 하길래 왕조로 골랐습니다. 딸기 디저트도 맛있긴 하지만 사실 맛있는 딸기는 그냥 먹는 게 가장 맛있잖아요?
힐튼 도쿄 왕조
예약
전화예약: 03-3344-5111
※레스토랑 예약 접수 시간 10:30 - 18:00
• 힐튼 홈페이지에서 예약 할 수도 있습니다.
• 알레르기 정보를 확인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주말 상관없이 위에 번호로 오전 10시 반에서 오후 6시 사이로 전화해야 알레르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위치
힐튼 호텔 도쿄 2층 다이닝 플로어
6 Chome-6-2 Nishi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3
요금
점심: 인당 5,500엔부터
저녁: 인당 9,800엔부터
추가 음료나 메뉴의 경우 추가 요금을 내고 먹어야 해서 최종 금액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기본 플렌으로 먹고 왔어요.
일반 테이블의 경우에는 추가 요금이 없지만 개인 룸을 잡으면 룸에따라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감염자 수가 확 늘기도 해서 룸을 잡으려고 했는데, 이미 예약이 꽉 찼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테이블 석으로 예약을 하긴 했는데 테이블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뷔페 내용
전체
테이블당 하나씩 전체요리를 세팅해주십니다. 2인 용인 건지 혼자 오신 분을 봤는데, 그분 테이블에는 접시가 드문드문 비어있어서 별로 안 이뻤어요…
전체요리 중의 일부인 당면 요리입니다. 제 입맛에 맞지는 않아서 남겼어요.
마요네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마요네즈 소스의 맛이 산뜻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누룽지 위에 오이스터 소스로 조리한 버섯과 조개류가 올려져 있는 요리였습니다.
엄청 맛있지도, 새롭지도 않은 맛이었습니다.
찐 닭고기, 새우와 오이무침.
이것도 그냥 평범했습니다.
앞에서 다른 전체를 다 평범한 맛이었다, 내 입맛에는 안 맞았다 등등 저평가를 줬지만 이건 맛있었어요.
내가 XO소스를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을 거 같습니다.
달걀 토마토 수프.
제가 토마토 수프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상해풍 야키소바.
맛이 없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뷔페에서 면을 먹는 거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안 먹었습니다.
桃色蝦餃 海老蒸し餃子 Steamed shrimp dumpling
広東焼売 海老入りポーク焼売 Sao mai with pork and shrimp
迷你鶏肉包 鶏肉入り饅頭 Chicken bun
海鮮花包 XO 醤入り海鮮花焼売 ‘Flower’ seafood sao mai with xo sauce
韮菜三角蝦餃 ニラ入り翡翠海老餃子 Steamed shrimp dumpling with chives
▲찐 딤섬은 위의 5종류의 딤섬이 원하는 만큼 무한 제공됩니다.
처음에는 5종류의 딤섬이 1개씩 제공되고 그다음부터는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어떤 종류의 딤섬을 몇 개 원하는지 확인하고 가져다주는 방식.
面包尾球 海老団子フライ Deep-fried shrimp balls
脆炸蝦餃 海老入り揚げ餃子 Fried shrimp dumpling
脆皮春捲 春巻 Deep-fried spring roll
海鮮網春捲 海鮮ライスペーパー春巻 Deep-fried rice paper roll with seafood
酥炸蘿蔔䊏 大根餅のフリッター Steamed turnip cake
튀긴 종류도 5가지의 딤섬이 제공된다. 이건 직원들에게 어떤 종류의 튀김을 얼마나 원하는지 말하면 바로바로 튀겨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 떡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건 추가 요금을 내면 먹을 수 있는 베이징 덕입니다.
추가 요금을 내더라도 이걸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개수당 추가 요금을 내서 먹는 방식.
전 생딸기를 노리고 힐튼에 온 거라 패스했습니다.
매우 조그마한 그릇에 담겨있기는 하지만 생딸기는 요청하는 대로 가져다줍니다. 저는 신나서 5그릇인가 먹었어요.
딸기는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일본 마트에서 파는 가장 저렴하고 시큼한 맛없는 딸기가 아니라 그럭저럭 맛있는 딸기였습니다.
일본은 딸기값이 비싼지라 마음 놓고 먹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타베호다이라길래 마음 놓고 원하는 만큼 먹었답니다. 튀김 사이에 먹으면 입가심도 되고 좋았어요.
ストロベリーヨーグルト Strawberry yogurt
王朝風いちごのタルト Strawberry tart, DYNASTY style
ダブルベリーケーキ Double berry cake
愛玉ゼリー Awkeotsung jelly
라스트 오더 시간이 되면 마지막으로 딸기 디저트 플레이트를 가져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딸기 요구르트가 새콤달콤해서 맛있었고, 요구르트 옆에 있는 젤리는 중국 차로 만든 젤리였는데 저한테는 별로 였어요. 라스트 오더가 되면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을 받습니다. 저는 이때 생딸기를 2그릇 가져다 달라했어요.
총평
- 사실 딤섬이 무척 맛있는 편은 아녔습니다. 저한테는 팀호완의 딤섬들이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딤섬 피가 두꺼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 전체요리도 맛있다고 감탄하는 요리는 별로 없었어요.
- 마지막의 딸기 디저트 플레이트도 그렇게 고급스러운 맛이 나는 느낌은 아녔습니다.
- 하지만 저는 생 딸기를 노리고 가서 딸기를 잔뜩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마트에서 그럭저럭 가격이 나가는 딸기를 쌓아놓고 먹으면 더 저렴하게야 먹을 수 있겠지만 기분전환을 하려 간 거라 오랜만에 힐튼에 가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 레스토랑 직원들이 친절하고, 전체를 올려두는 플레이팅이 예뻐서 그것만으로도 돈 쓰고 온 게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 분위기나 기분전환보다는 맛을 중시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곳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혹시 딸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래에 있는 카페에서 파는 딸기 케이크도 맛있으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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